감물 빛 은은한 1930년대, 그 아스라한 시절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월북 작가 이태준의 단편동화에 그림작가 김동성의 그림이 만나, 여백이 가득한 아름다운 한편의 그림이 되었습니다. 하루 끼니를 위해 어디론가 일거리를 찾아나선 것이 분명한 엄마와, 하루종일 전차 거리를 서성이며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의 하루를 통해 그 아득했던 시절의 정취를 잘 살려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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