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짓으로 말하는 아이들과 함께했던 그해 여름,
서로 다른 우리가 따뜻한 감동으로 하나 된다.
넓고 푸른 과수원을 본 연수는 아름답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도 기쁘지 않아요. 아빠의 실직으로 시골 할아버지 댁으로 이사와 낯선 생활이 불편하기만 하죠. 게다가 마을 아이들은 연수에게 참외서리를 하며 놀자고 제안하더니, 농아원 장애아들을 도둑으로 몰아 버려요. 아이들도 싫어져 그곳 생활이 더욱 불편한 연수 앞에, 커다란 개를 앞세우고 시원하게 달려가는 창민이가 나타납니다. 연수는 시골 길을 걷다가 말로만 듣던 빨간 지붕 집 농아원을 발견하고, 창민이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마을 운동회를 할 때도, 산책을 할 때도 자꾸만 나타나 연수의 눈길을 끄는 창민이. 연수는 창민이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감동적인 이야기와 섬세한 묘사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황선미 작가의 자전적 경험이 녹아 있는 책 『소리 없는 아이들』에는 창밖으로 보이는 과수원과 조용하지만 생각이 깊어 보이는 소년이 등장합니다. 또한, 빨간 지붕의 농아원에 대한 기억이 담겨 있습니다. 나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진실한 마음으로 서로의 아픔을 씻어 내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진정한 배려가 얼마나 소중한 지에 대해 깨닫게 될 것입니다.
새터 마을
이상한 환영식
빨간 지붕 집
다르기 때문에
소리 없는 아이들
나, 바보 아냐
작은 변화
엇갈리는 마음들
가슴마다 상처
태풍 전날
태풍이 남긴 것
빛나는 손짓
혼자 서는 나무들
강아지 두 마리
| 평점 |
한줄리뷰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수 |
|
등록된 한줄 리뷰가 없습니다.
|
